[승장의 변] '팀 최다 10연승' 이정철 감독 “어려운 경기 잘 풀었다”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1-25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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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고은비 인터넷 기자] IBK기업은행의 첫 10연승이다.



IBK기업은행이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7, 20-25, 15-12)로 꺾고 창단 첫 10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태며 48점을 올린 IBK기업은행은 2위 현대건설(41점)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창단 후 첫 10연승과 함께 올시즌 흥국생명에게 5전 전승을 거뒀다. 김희진(32득점), 맥마혼(24득점), 박정아(15득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도 제 몫을 했다.



Q) 이날 경기 총평?
A) 어려운 경기를 잘했다. 선수들에게 연승에 대한 의미를 두지 않고 항상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연승이 계속되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잘 마무리했다. 올시즌 5세트 경기만 이제 두번째다. 현대건설에게는 패했었다. 앞으로는 5세트 경기가 많아질 것이다. 끈질기게 참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Q) 이날 경기 승부처는?
A) 마지막 5세트에서 11-7, 4점차로 앞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동점이 됐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5세트에서 3,4점차는 적은 것도 아니지만 큰 것도 아니다. 상대가 언제든지 동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리듬을 잘 이어갔다. 4세트 후반보다 책임감이 있었다.

Q) 정규리그 팀 최다 연승 기록인데?
A) 좋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어려운 경기가 많을 것이다. 버티고 집중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



Q) 김희진에 대한 칭찬?
A) 초반에 높이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볼 구질에 신경 써서 때려야 하는데 힘과 높이로만 밀어붙였다. 구질의 다양성을 순간적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힘들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Q)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
A) 정규리그는 10연승이 최고기록이라고 한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치고 나가야 할 부분에서는 치고 나가야 한다. 올시즌 현대건설이 잘해 1위가 어려울 것 같았지만 선수들이 상황을 바꿨다. 지금 이 상황이 뒤바뀌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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