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넘보지 마’ IBK기업은행, 9연승 행진
-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1-21 18:31:00
[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IBK기업은행 상승세가 무섭다. 벌써 9연승이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맥마혼(21점,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김희진(16점)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3-0(25-16, 25-12, 25-22)으로 완파, 9연승을 내달렸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이 몰아붙였다. 맥마혼, 김희진이 양 사이드에서 공격을 했고, 김유리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박정아도 왼쪽에서 강타를 때려내며 22-14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 여세를 몰아 IBK기업은행은 유희옥이 속공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IBK기업은행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김희진, 맥마혼에 채선아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김사니, 박정아는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활활 타오른 IBK기업은행 화력을 막아낼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김유리, 채선아 강타가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세트를 접수했다.
IBK기업은행이 3세트에도 분위기를 올렸다. 김희진과 맥마혼 공격이 불을 품었다. KGC인삼공사는 앞선 세트와 달리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헤일리 공격력이 살아났고, 손아영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6-17까지 좁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맥마혼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사니가 재치를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를 앞세워 마지막 힘을 냈지만, 여기까지였다. 김유리가 17번에 걸친 랠리 끝에 속공을 성공시켜 23-20으로 만들었다. 이어 김희진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사진 : 유용우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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