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캣 벨’ GS칼텍스, 장충 1주년 자축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1-19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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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권민현 기자] 캣 벨, 표승주가 날아올랐다.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개장 1주년을 자축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27점, 블로킹 3개를 기록한 캣 벨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꺾고 8승째(13패, 승점 26점)를 마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충체육관 개장 1주년을 맞아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선구 감독은 “내 집과 같다. 홈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이번에야말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말했다.



초반에 GS칼텍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캣 벨과 표승주 강타라 상대 코트에 내리꽂혔다. 한송이도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캣 벨이 이재영 공격을 막아내 11-5로 앞섰다.



흥국생명도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 추격에 나섰다. ‘특급소방수’ 신연경을 투입, 리시브라인 안정화를 꾀했고, 테일러, 이재영이 양 사이드에서, 김수지가 중앙에서 강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재영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20-15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정지윤을 이나연으로 교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투입과 동시에 잠시 주춤했던 표승주, 캣 벨이 다시 살아나며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캣 벨이 오픈공격을 성공시켰고,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를 먼저 따냈다.



분위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한송이와 캣 벨이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왼쪽에서 표승주가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정시영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GS칼텍스는 표승주, 배유나가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접수했다.



3세트에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 와중에 먼저 도망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김혜진이 이소영 공격을 막아냈고, 이재영, 테일러가 강타를 때려내며 19-15로 앞섰다.



GS칼텍스도 가만히 보고있진 않았다. 캣 벨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강소휘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까지 이어진 끝에 켓 밸이 오픈공격을, 강소휘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1주년 승리를 만들어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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