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맥마혼 31점’ IBK기업은행, 단독선두 올라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1-18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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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1위자리가 뒤바꼈다. IBK기업은행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맥마혼이 블로킹 3개 포함, 31점, 공격성공률 59.09%를 기록한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완파,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올시즌 첫 1위에 올랐다.



맥마혼이 날았다. 박정아는 블로킹 5개 포함, 12점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만 17점으로분전했을 뿐, 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이 겹치며 선두자리를 양보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황연주, 양효진은 꼭 막겠다”고 언급했다. 말 그대로였다. 김희진을 센터로, 박정아를 레프트 포지션에 고정시켜 황연주, 양효진을 견제했다.



여기에 에밀리에게 서브를 집중시켜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게 했다. 리시브가 불안해지자 황연주, 양효진에게 올라가는 공이 불안정했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 공격이 위력을 발휘, 19-9까지 앞섰다.



분위기를 뺏긴 현대건설은 세터를 교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연이은 범실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IBK기업은행은 채선아가 서브에이스를, 김희진이 이동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접수했다.



기선을 잡은 IBK기업은행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맥마혼은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공격을 폭발시켰다. 김유리는 양효진 공격을 막아냈고, 김희진 공격도 위력을 발휘, 15-5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분전했지만, 늘어난 범실 탓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 김희진에 전새얀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김유주는 김유리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돼 좋은 수비를 해냈다, 이정철 감독 입가에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후, 김희진 이동공격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 IBK기업은행이 맥마혼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현대건설도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았다. ‘맏언니’ 한유미가 앞장섰다. 후배들을 독려했고, 직접 공격에도 가세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한유미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돌렸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맥마혼이 다시 살아났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로 이날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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