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박미희 감독 “심적으로 편해졌다”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2-28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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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권민현 기자] 이날 흥국생명 승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흥국생명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잡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힘든 경기였다. 부담이 너무 컸다. 연패 늪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이 탓에 공격에 힘이 들어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했다. 이재영은 부상 위험을 떨쳐낸 듯, 연신 스파이크를 때렸다. 테일러도 마찬가지. 3세트 조커로 투입된 정시영도 제몫을 해냈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 스스로 부담이 됐던 경기였다. 이긴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심적으로 편안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격려했다.



특히, 정시영에 대해 “아침에 왼쪽에서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다. 초반에 자주 투입되다 2라운드 즈음에 컨디션이 떨어졌다. 본인이 스스로 끌어올리려고 노력 많이 했다. 블로킹 몇 개 성공하니까 신이 났다”며 “(신)연경이도 뒤에서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주전 리베로 김혜선이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예나가 리시브를 담당해야 할 상황이었다. 여기에 신연경, 정시영이 뒤를 잘 받쳐준 덕에 선수운용이 편해졌다.



박 감독도 “지난 시즌에 투입되지 않았던 선수들이었는데 올시즌 제몫을 해주고 있다”며 “정신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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