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삼공사 10연패로 몰아넣어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2-12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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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연승 후유증은 없었다.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10연패에 빠트리며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이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21, 39-37, 25-17)으로 승리했다.

연승은 끊겼지만 연패는 없었다.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에밀리(19득점)와 양효진(22득점)이 힘을 낸 가운데 황연주(16득점)도 뒤를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33득점)가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효진의 8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거머쥐었지만 2세트 초반에는 오히려 상대에게 밀렸다. 그러나 백목화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4-4 동점을 만들자 분위기를 자신들에게로 돌린 현대건설이다.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를 필두로 에밀리와 고유민이 득점에 나서며 리드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백목화도 뒤를 받쳤다. 이에 힘입어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 한 점이 아쉬웠다.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한 것.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한층 뜨거워졌다. 두 팀 모두 쉽게 승부를 보지 못했다. 점수는 어느새 30점을 훌쩍 넘어섰다. 집중력이 강했던 건 현대건설. 고유민이 연이어 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39-37을 만들며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황연주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초반 4-0으로 앞섰다. 특히 황연주의 손끝이 뜨거웠다. 황연주는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힘을 더했다. 여기에 에밀리와 양효진, 고유민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최선을 다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은 정미선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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