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30득점'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4연승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2-07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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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자신들은 4연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이 7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 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3 25-18, 27-25, 25-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하지만 그 한 세트뿐이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30득점)의 활약에 김수지(12득점)가 뒤를 받치며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헤일리(28득점)와 이연주(14득점)가 분전했지만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헤일리와 백목화, 여기에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5-1로 앞섰다.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다. 김혜진, 테일러, 이재영이 득점에 나서며 추격에 나선 것. 그리고 마침내 이재영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이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상대의 서브범실로 동점을 만든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와 이연주의 득점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도 리드를 지켜낸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테일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테일러의 득점 아래 김수지가 뒤를 받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상대도 도왔다. 범실을 기록하며 점수를 올려준 것. 흥국생명은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와 이연주가 힘을 냈다.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았다. 장영은의 이동 공격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은 KGC인삼공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흥국생명은 신연경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동점에 동점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다. 테일러의 연이은 공격으로 3점을 쓸어 담았다. 흥국생명은 2점차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물러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테일러의 백어택과 신연경의 퀵오픈으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상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공윤희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은 신연경과 김혜진, 김수지가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7-1로 나섰다. KGC인삼공사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넘어서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상대의 서브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4연승을 챙겼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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