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악령’ 떨쳐내지 못한 GS칼텍스
-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2-06 19:21:00
[더스파이크=김천/권민현 기자] 범실에 울었다.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살리지 못했던 이유다.
GS칼텍스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29-27, 18-25, 25-22, 19-25, 11-15)로 무릎을 꿇었다.
발단은 2세트. 10-6으로 앞선 상황. 이때부터 연속 8점을 내줘 순식간에 14-10으로 역전당했다.
공격할 때마다 라인을 벗어났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라인 안쪽에 들어온 것도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5세트에도 마찬가지. 9-9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이소영이 때린 강타가 코트 밖으로 나갔다. 표승주와 이소영도 이고은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이날 GS칼텍스 범실 개수는 34개. 표승주가 9개, 캣 벨이 8개를 범했다. 특히, 2세트에만 기록한 범실은 9개. 공격범실이 5개에 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20개를 기록, 최소화한 모습이었다. 결국, 범실로 눈물 흘린 GS칼텍스다.
# 사진 : 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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