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18득점'현대건설, 인삼공사 셧아웃으로 격파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1-11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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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4연패의 늪으로 빠트렸다.

현대건설이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왜 자신들이 1위 자리에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내리 2, 3세트마저 따내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양효진(18득점)의 득점력이 빛났다. 양효진은 블로킹, 시간차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며 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26득점)가 분전했지만 그를 뒷받침해줄 자원의 부재를 느끼며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 내리 4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현대건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양효진의 득점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추격했고 결국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반면 KGC인삼공사에서는 헤일리만이 분투했다. 헤일리는 1세트에만 13점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도맡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사이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이다영도 득점에 가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헤일리의 오픈이 아웃되며 선취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정미선의 퀵오픈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도 물러나지 않았다. 백목화와 헤일리가 득점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현대건설은 득점해줄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세영과 황연주의 득점력 또한 살아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여기에 한유미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현대건설은 16-8로 달아났다. 이후 별 무리 없이 현대건설은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KGC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풀어간 것. 하지만 현대건설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김세영과 양효진을 앞세워 9-9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양효진은 블로킹과 시간차로 득점을 더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그 덕분에 현대건설은 근소하지만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승부의 추는 점점 현대건설쪽으로 기울었다.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현대건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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