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26득점’IBK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5-11-04 20:07: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홈에서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9, 25-16)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힘을 냈다. 맥마혼은 연신 백어택을 때려내며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백목화와 헤일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한수지와 장영은이 연이어 블로킹을 잡아내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김희진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헤일리의 오픈이 아웃되며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맥마혼이 오픈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사니와 김희진이 득점에 가담하며 IBK기업은행은 7-2로 달아났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서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부진에 빠졌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했다. 공격도 제대로 먹히지 않으며 2점에 머물렀다. 헤일리가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는 어느새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범실마저 발목을 붙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는 김희진이 빛났다. 시간차로 세트 첫 득점을 올린 김희진은 블로킹, 오픈 등 다방면으로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를 앞세워 끈질기게 IBK기업은행을 추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맥마혼, 전새얀, 박정아의 고른 활약으로 3세트도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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