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1위’ 양철호 감독 “선수들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5-11-01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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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권민현 기자]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기대가 된다”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친 양철호 감독 입가엔 흡족함이 끊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9 25-22)로 완파하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매 세트마다 우위를 점했다. 3세트 초반에 뒤지긴 했지만,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매 경기마다 염혜선, 이다영 세터를 번갈아서 투입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초반에 염혜선을 투입해 기선을 제압한다면, 어려울 때 이다영을 적극 기용했다.


양철호 감독은 “두 선수 스타일이 달라서 번갈아 투입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염혜선이 1,2세트에 세트를 너무 잘해줬다. (이)다영이도 강점이 있다. 둘 모두 공격수들에게 올려주는 높이나 타이밍이 비슷하다. 비시즌 때도 이부분에 대해서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했고, 둘 모두 평준화되서 현재까지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이에 둘 모두를 투입, 더블세터 체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다영이가 공격력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황)연주가 잘해주고 있어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았다”며 웃어넘겼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 감독에게도 의미가 있을 터. 스스로도 “1위는 누구나 좋아한다. 나는 그것보다 선수들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 이들 모두 자기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양 감독이 1라운드에서 분수령으로 꼽은 경기는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GS칼텍스 전이다. 이에 “땅파고 들어간 기분이었다. 뿌리없는 나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다. 그런 경기는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이야기했다.


물론, “블로킹 위치에 따라 활용하는 연습을 할 것이다. 방향에 따라, 성향에 맞는 위치선정, 타이밍 위주로 연습을 진행할 것이다”며 보완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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