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U-21 세계선수권 조별 예선, 한국 본선 진출 희망 있다
-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10 23:58:16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본선 진출의 희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지난 7일부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U-21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적은 1승 2패. 아직 2개의 경기가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들을 6팀씩 4조로 나눠 조별 리그 일정을 진행한다. 이후 각 조 상위 4팀이 본선인 16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적어도 조별 예선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중국,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크로아티아가 함께 속해 있다. 이중 U-21 세계 랭킹 17위인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국가는 31위인 크로아티아뿐이다. 세계 1위인 중국부터 6위인 미국, 9위 멕시코, 13위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쉽지 않은 상대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조별 예선이 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의 전적은 1승 2패. 3연승을 질주하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하고 도미니카공화국 및 크로아티아와 같은 승수로 아직 B조 4위 안에 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앞으로 한국은 조별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11일 18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이 먼저 예정돼 있다. 다음은 12일 15시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다.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한국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멕시코는 3연패를 기록하며 현시점에서 B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멕시코를 상대로 1승을 거뒀을 뿐 아직 승수를 더 쌓지 못한 상황이다.
B조 4위 안에 드는 데 성공할 경우 한국은 오는 13일부터 치러질 16강에 진출해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 과연 한국 여자 U-21 대표팀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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