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의 태국 남자배구, 우즈벡 완파하고 12강 안착[아시아선수권]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8-21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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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박기원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태국은 21일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3-0(25-17, 25-20, 25-16)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서 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0-3(19-25, 21-25, 22-25)으로 패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면서 조별리그 1승1패 기록했다. 일본이 B조 1위, 태국이 B조 2위가 됐다.

일본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동메달 멤버로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했다.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여유롭게 3-0 완승을 거두며 1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카타르의 카밀로 안드레스 소토 감독은 앞서 아시아배구연맹(AVC)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래도 결승에는 일본과 이란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FIVB 세계랭킹 5위 일본, 10위 이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도 2007년 호주의 우승 이후 우승팀은 일본과 이란 뿐이었다.

B조 1위 일본과 함께 C조 중국, D조 대만, E조 카타르도 12강에 합류했다.

태국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AVC 챌린지컵에서도 태국이 깜짝 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아포짓 나파데트 빈지디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드러내고 있다.

태국 매체 SMM 스포츠에 따르면 박기원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다음 라운드에서 경기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F조에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각축을 벌였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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