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꺾은 한국, 조 1위로 동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22일 준결승 예정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20 2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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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 20일 한국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9-25, 25-19, 25-23, 24-26,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에서 몽골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승 무패로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오는 22일 열릴 준결승에서는 A조 2위와 맞붙는다.

이날 한국은 공격은 물론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힘을 보탠 임동혁과 허수봉을 앞세워 대만과 접전을 펼친 끝에 간신히 승리하며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1세트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쉽게 흐름을 잡지 못하며 20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임동혁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수봉 역시 대만이 바짝 추격해 올 때마다 강타를 날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3세트에도 대만에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그러나 4세트에는 20점에 선착한 뒤 대만의 추격을 쉽게 끊어내지 못했다. 결국 듀스까지 넘어간 끝에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한국은 5세트에도 5점 차로 끌려가며 위태로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김지한과 신호진이 한국의 추격과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신호진의 손에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_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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