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귀국...“충분한 휴식 취하면서 다음 행보 논의”
-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1-10 23:35:31
김연경이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김연경은 10일 상해 푸동공항에서 9C8569편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오후 6시 55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8시 27분 도착으로 지연됐고, 이후 약 3시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약 10일간 자가 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김연경 매니지먼트 '라이언앳'은 “현재 별도의 일정은 없으며 자가 격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행보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계약한 김연경은 지난 10월 22일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중국리그는 11월 25일 개막해 지난 5일 막을 내리면서 시즌이 종료됐다.
상하이는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E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3위 장쑤와의 준결승에서 1, 3차전에서 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랴오닝과의 3위 결정전에서 상하이가 1, 2차전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승팀은 톈진이었다.
김연경은 중국리그를 치르면서 경기가 열린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와 호텔만 오가며 힘든 생활을 했다. 외출이 불가했다.
중국 장먼을 떠나 상하이에 도착해서야 올해 은퇴를 선언한 상하이의 옛 동료 장레이를 포함해 조던 라슨(미국), 리우얀한(중국) 등과 밖에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당분간 김연경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_라이언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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