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지난 U-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팀 윤곽 드러났다[U-리그]

아마배구 / 송현일 기자 / 2024-05-19 23: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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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U-리그 예선 일정이 반환점을 지났다. 조별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이 서서히 가려지고 있다. A조에서는 명지대(승점 9점), 중부대(승점 9점), 성균관대(승점 8점)가 선두를 이끈다. 충남대(승점 7점)가 그 뒤를 바짝 쫓는다. B조는 경기대(승점 9점), 인하대(승점 9점), 한양대(승점 9점) 3강 체제가 굳어졌다.

인하대는 15일 경기 인천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조선대와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4, 25-19)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3연승 질주다.

이재현(3학년, OH, 188cm)이 16점으로 득점력을 뽐냈고, 서현일(3학년, OH, 188cm)이 9점으로 뒤를 받쳤다. 손유민(1학년, OP, 197cm)과 서원진(4학년, 198cm, MB)도 각각 8점씩을 올리며 다양한 공격 활로를 연 인하대다. 조선대도 이승원(3학년, OP, 189cm)과 이준석(4학년, OP, 190cm) 쌍포가 각각 12점과 10점을 득점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 리시브 효율 33%로 리시브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같은 시각 경기 용인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펼쳐진 경희대와 한양대 간 B조 예선 맞대결에서는 한양대가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웃었다.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선두 경쟁을 이어 나가는 데 성공했고, 경희대는 승점 5점(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한 발 멀어졌다.

양 팀 화력 자체는 비슷했다. 팀 공격 득점에서 한양대가 47-42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경희대가 전체 범실 28개를 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16일에는 A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충남 군산 중부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중부대와 성균관대 간 자존심 대결에서는 중부대가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1)으로 우위를 점했다. 나란히 선두권에 선 양 팀이다. 다만 그간 소화한 경기 수는 성균관대가 4경기로 하나 더 많다.

중부대 삼각편대 화력이 대단했다. 나웅진(4학년, OH, 197cm), 오정택(3학년, OH, 194cm), 김요한(3학년, OP, 188cm)이 각각 16점, 13점, 11점을 쌓으며 불을 내뿜었다. 성균관대는 에디(4학년, MB, 198cm)와 임민호(4학년, OH, 193cm) 원투펀치가 조금 약했다. 각각 11점씩을 쌓는 데 그쳤다.

같은 날 홍익대는 서울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목포대와 안방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9)으로 한숨 돌렸다. 개막 이후 첫 승리다. 목포대는 현재까지 올 시즌 나선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마유민(3학년, OP, 192cm)이 19점으로 홍익대 공격을 이끌었다. 개인 공격 성공률도 80%에 달했다. 이와 달리 목포대는 뚜렷한 득점포의 부재로 아쉬움을 낳았다.

17일 대전 충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충남대와 우석대 간 A조 맞대결에서는 충남대가 세트스코어 3-0(25-23, 25-14, 25-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린 충남대(4위·승점 7점)다. 이제 조 3위 성균관대와 승점 차는 1점이다.

집중력 싸움에서 우석대가 크게 밀렸다. 팀 공격 시도 횟수 자체는 87-81로 우석대가 더 많았으나, 팀 공격 성공률 31%에 그치며 창끝이 무뎠다.

같은 날 B조 경기도 있었다. 경기대가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경상국립대 원정길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7-25)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대 리시브 라인의 끈적한 수비가 돋보였다. 이날 경기대는 팀 리시브 효율 82%를 찍었다. 이에 경상국립대는 공격 성공률 33%에 머무르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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