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7점 차에도 방심 없는 김연경 "아직 우승 확정 아니야"

여자프로배구 / 인천/박혜성 / 2023-02-24 00:00:05
  • 카카오톡 보내기


"아직 우승 확정이 아니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8-26)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전날 현대건설이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김연경은 에이스답게 18점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연경은 "감독님 첫 경기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중간 어려운 고비들이 있었지만 승점 3점을 얻으면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중간중간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선수들을 향해 끊임없이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다 배구적인 말이다. 전술적인 말 해주셨고 시즌 중간에 오셔서 많은 걸 바꾸려고 하지 않으신다. 디테일한 부분을 강조하신다. 집중적으로 말씀하시는 건 서브, 블로킹, 수비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알렸다.

경기 종료 후 아본단자 감독은 김해란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김연경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어려운 수비를 많이 해줬다. 해란 언니가 평소에 자기 어렸을 때는 날아다녔다고 하는데 지금도 충분히 날아다니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번 경기 승리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승점을 7점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아직 우승 확정이 아니다. 그 전까지는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고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이어 "리그 마지막 경기가 현대건설 전인데 그 전에 우승 확정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