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처음으로 열린 FIVB 코치 코스 레벨1, 문성민·박상하·김재휘부터 강성형 감독까지 ‘출석’

국제대회 / 천안/이보미 / 2024-07-29 23: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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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코치 코스 레벨1이 열렸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27일부터 남서울대학교, 현대캐피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2024 FIVB 코치 코스 레벨 1을 진행 중이다.

파울로 몬타나니(이탈리아)와 네맥 마틴(슬로바키아)이 강사로 초청을 받았다.

당초 35명의 인원을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참가자가 몰리면서 최종적으로 총 58명이 참가하게 됐다.

여기에는 현역 선수인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상하(KB손해보험), 김재휘(삼성화재)를 비롯해 프로배구 사령탑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등이 현장에 등장했다.

올해부터 해설위원으로 새 도전에 나선 석진욱, 박철우 KBSN 스포츠 해설위원과 최태웅, 차상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물론 송병일, 이숙자 해설위원 등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팀 코치들도 대거 참석했다. 대학 감독, 전력분석관, 전직 V-리거, 아마추어 지도자 등도 함께 했다.

코스 레벨1에서는 기초적인 내용으로 이론, 실기 수업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실기 수업 때도 서브, 공격 등을 배우고, 개별 연습까지 나섰다.

이미 선수 생활을 거친 다수의 참가자들에게는 수업 난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레벨1 자격을 획득해야 레벨 2, 3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메모를 하는 등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선수, 코치로 경험을 쌓은 네맥 마틴은 FIVB 강사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파울로와 함께 초청을 받아 영광이다. 같이 뛰었던 동료들이 코치가 돼있더라.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파울로는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열린 첫 번째 코치 코스 과정이다. 여기에 초청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58명으로 많은 이들이 지원을 해줘서 기쁘다. 모두가 수료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며 3일차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이론, 실기 시험이 열릴 예정이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레벨1 자격을 얻는다.

사진_천안/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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