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준우승서 꼴찌로, OK저축은행의 번지 점프…오기노 감독 "어쩔 수 없는 내 책임"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송현일 기자 / 2025-03-11 22: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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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하위 순위표를 받아 들었다.

OK저축은행은 11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신호진(18점·공격 성공률62.96%)과 김건우(17점·48.15%)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전체적인 화력에서 밀렸다.

경기력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드레스 비예나(26점·공격 성공률 53.49%)와 모하메드 야쿱(23점·64.29%)의 외인 쌍포가 나란히 터진 KB손해보험을 당해낼 순 없었다.

7승27패, 승점 27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이번 패배로 정규리그 최하위(7위)가 확정됐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결과는 어쩔 수 없고 내 책임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고 비록 7위지만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이미 꼴찌가 굳어진 상황에서도 남은 경기에 일부러 백업 선수나 저연차 선수들을 투입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남은 경기에는) 지금 멤버 또는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OK저축은행은 이로써 단 한 시즌 만에 바닥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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