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에만 19점? 케이타의 이유 있는 자신감 “기록 다 깨고파”

남자프로배구 / 인천/강예진 기자 / 2021-11-25 00:00:13



한 경기가 아닌, 한 세트 19점이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괴력 그 이상을 뿜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 시즌 두 번째 만남에서 세트스코어 3-1로 3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승부를 가른 건 3세트다. 1, 2세트는 리드를 먼저 잡은 팀이 그대로 세트를 가져가며 싱겁게 끝났다. 3세트는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대한항공이 먼저 2점차 리드를 잡았고 매치 포인트를 먼저 맞았지만 케이타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더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수 듀스만 14차례를 오갔다. 여기서 케이타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케이타는 14번의 듀스에서 홀로 10점을 뽑아냈다. 세터 황택의는 공을 연신 케이타쪽으로 올렸다. 그에 답하든 케이타는 범실 없이 득점을 올렸다. 세트를 가져오는 마지막 블로킹도 케이타 손에서 나왔다.

3세트에만 19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점유율은 69.57%로 70%에 달했다. 케이타는 “힘든 것보다는 좋은 시간이었다. (황)택의가 계속 공을 주면서 믿음을 줬고,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줬다”라며 웃었다.

후인정 감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하는 택의의 마음이 있었고, 그건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적장의 경계도 소용없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케이타를 멈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 최대한 그 선수가 천천히,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기 전 경계했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이날 점유율 63.25%를 가져가면서 성공률은 60.81%로 훌륭했다. 48점.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전에서 기록한 54점을 깨고 싶다고 전했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 득점 1위, 공격 5위, 서브 3위였던 지난 시즌. 올 시즌은 득점 1위, 서브 1위, 공격 3위다. 케이타는 “올해는 모든 기록을 다 깨고 싶다. 개인 순위에서도 다 1등을 하고 싶다”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