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쿼’ 태국의 폰푼·위파이와 8강 1차전서 맞붙는다[아시아선수권]

국제대회 / 이보미 / 2023-09-01 22: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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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8강에서 만날 상대는 태국과 호주다. 태국에는 다가오는 시즌 한국 V-리그에서 뛸 예정인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이 시통(현대건설), 아포짓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이 뛰고 있어 한국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25-12, 25-15, 25-12)로 격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표승주와 정호영이 각각 16, 13득점을 올렸고 이한비도 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2-3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대만,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대로 꺾고 2승1패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베트남은 조별예선 3승 기록,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조별예선 각 4개 조에서 상위 2개 팀만이 8강 무대를 밟는다. C조 베트남과 한국은 A조 1, 2위를 차지한 태국, 호주와 격돌한다.

최정예 멤버로 나선 태국은 A조에서 호주, 몽골과 한 조에 편성돼 2승을 챙겼다. 모두 3-0 승리였다. 호주는 태국에 0-3으로 패했지만, 몽골을 3-0으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태국, 베트남, 한국, 호주가 8강 E조에 묶였다. 한국은 오는 3일과 4일 각각 태국, 호주와 격돌한다.




8강 1차전 첫 상대가 태국이다. 태국도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멤버가 그대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다. FIVB 세계랭킹 16위 태국과 35위 한국의 맞대결이다.

더군다나 올해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쿼터에서 여자부는 태국 선수만 3명을 선발했다. 모두 태국 국가대표다. 폰푼은 태국의 주전 세터다. 위파이와 타나차는 교체로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위파이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VNL에서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0-3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한국은 베트남에 패하면서 불리한 상황이다. 8강 E조에서는 베트남과 조별예선 전적을 그대로 가져간다. 한국은 1패를 안고 8강을 치르는 셈이다. 호주도 마찬가지로 1패를 안고 시작한다. 반대로 태국와 베트남은 1승을 먼저 챙긴 채 8강에 임한다.

8강 E, F조 상위 2개 팀만이 4강에 진출한다. 앞서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베트남전 승리가 절실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8강에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강 F조에서는 조별예선 B조 1, 2위인 일본과 인도, D조 1, 2위 중국, 카자흐스탄이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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