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의 승부욕 "지면 안 된다는 생각 많이 해"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정원 / 2021-12-23 22:32:01
  • 카카오톡 보내기


"지면 안 된다는 생각 항상 한다." 도로공사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은 승부욕이 넘친다.

켈시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8점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하며 팀의 3-2(21-25, 24-26, 25-14, 25-22, 16-14) 대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켈시의 활약과 16점을 올린 전새얀의 쏠쏠한 공격이 힘을 더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에 성공했다. 2위 자리도 지켰다.

경기 후 켈시는 "IBK기업은행이 이번 경기를 잘 했다. 조금 당황했지만 이겨내고 승리를 거뒀다"라며 "오늘 점프를 많이 했기에 피곤하다"라고 웃었다. 켈시의 공격 점유율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42%였다.

팽팽한 경기였다. 1,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3, 4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 승부를 남겨두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했다.

켈시는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그런 상황에 가면 에너지가 느껴진다"라며 "더 많은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모든 공격수들은 몸이 올라온다는 걸 느낄 것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9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8일 KGC인삼공사와 대전에서 경기를 갖는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