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vs 켄토…챔피언 향한 마지막 여정
- 국제대회 / 송현일 기자 / 2025-04-27 22:29:04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간 맞대결.
다카하시 란(산토리 선버즈)과 미야우라 켄토(제이텍트 스팅스)가 리그 우승으로 향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 두 선수의 소속팀이 최근 나란히 2024~2025시즌 일본 SV리그 챔피언결정전 결승에 진출하면서 화려한 대진이 완성됐다.
산토리는 27일 준결승 3차전에서 나고야 울프독스를 3-1로 제압하며 상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스팅스는 전날 일본의 또 다른 '슈퍼스타' 니시다 유지가 이끄는 오사카 블루테온을 3-2로 꺾었다.
정규리그 4위 스팅스(26승18패)는 특히 1위(37승7패) 블루테온을 상대로 '스윕 업셋'을 거뒀다.
나고야는 네덜란드 출신 월드 클래스 아포짓 스파이커 니미르 압델-아지즈(200cm)를 보유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역시 그의 몫이었다.
이에 맞선 산토리는 득점 2위 드미트리 무셜스키가 주포다. 러시아 출신 218cm 아포짓 스파이커다.
국내 선수층은 산토리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이시카와 유키(페루자)의 뒤를 잇는 일본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다카하시가 이 팀에 속해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에서 활약한 다카하시는 공수 모두 탄탄한 전천후 아웃사이드 히터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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