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임성진 22일 경기 선발 제외 "코칭스태프 회의서 결정"

남자프로배구 / 천안/류한준 기자 / 2025-10-22 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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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이적 후 첫 V-리그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의 첫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과 계약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임성진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레오나르두 아폰소(브라질) KB손해보험 감독은 말을 아꼈다.

아폰소 감독이 꺼낸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은 나경복과 야쿱(바레인)이었다. 임성진은 이날 1~3세트에선 코트로 나오지 않았다. 4세트 13-17 상황에서 나경복과 교체돼 코트로 나오며 이적 후 첫 V-리그 경기를 치렀다.

5세트에서도 6-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교대돼 코트로 잠깐 들어갔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날 코트에서 뛰는 동안 오픈 공격 1회, 퀵오픈 2회, 서브 1회를 시도했고 리시브에 3번 참여했다.

아폰소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임성진의 컨디션은 100%"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경기 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오늘(22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가 홈 구장에서 열린다(26일 대한항공전). 이 때 임성진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2-1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아폰소 감독은 "3세트는 선수들이 괜찮게 플레이했다. 그런데 4~5세트 밸런스가 흔들렸다"면서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긍정적으로 본다. 우리 선수들의 블로킹과 수비는 좋았다"고 얘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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