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센 애기' 무섭네…'배구특별시' 출신 강세 [U리그]
- 아마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4-03 22:17:10
'천안고 쌍포' 박우영과 임진서(이상 한양대)의 U리그 데뷔전. 기대만큼 강렬했다.
한양대는 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펼친 2025 KIUSF 대학배구 U리그 안방 개막전에서 우석대를 세트 스코어 3-0(25-10 25-17 25-14)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한양대의 승리 열쇠는 이한울(14점) 박우영(11점) 임진서(10점)의 삼각편대. 이들은 총 3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이는 상대 전체 득점(29점)보다 많은 점수였다.
이 가운데 양진웅 한양대 감독의 용병술이 시선을 모았다. 임동균 장보석 등 일부 주전을 기용하지 않은 대신 개막전부터 신입생 박우영 임진서 장은석(4점) 등 저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
한양대는 이로써 로테이션 전력 점검과 개막 첫 경기 승리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한양대로선 이보다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없었다.
한편 임진서는 이날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 남다른 서브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해 천안고 전국체육대회 우승 주역인 그와 박우영의 이번 시즌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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