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통산 블로킹 1300개’ 양효진 “기록 달성, 기분은 늘 좋아”

여자프로배구 / 수원/강예진 기자 / 2021-12-03 22:02:27

 

 “기록만큼이나 연차도 쌓이고 있네요”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12연승을 내달렸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통산 1호, 블로킹 1,300개를 터뜨렸다. 이날 블로킹 3개를 터뜨리면서 마지막 2개의 퍼즐을 맞췄다.

 

기록 달성을 들은 양효진은 “그만큼 연차도 쌓이고 있는 듯하다”라며 웃었다. “솔직히 기록을 세웠다고 들을 때마다 기분은 늘 좋다. 사실 큰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중에 은퇴할 쯤이면 ‘내가 이런 기록을 세웠구나’라고 뿌듯해 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개인 기록, 여기에 팀 창단 12연승 기록도 세웠다. 기쁨은 두 배다. 양효진은 “처음 시작할 때는 몰랐다. 갈수록 팀이 더 잘 맞아떨어지는 기분이다. 프로 세계니까 이기면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고, 잘 안되던 것도 잘 되는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이다. 세터 김다인은 측면이 잘 풀리지 않을까 중앙을 본다. 양효진은 상대 블로커가 몇 명이던, 수비가 어느 자리에 있던 요리조리 득점을 뽑아낸다.

 

양효진은 “때릴 때마다 상대 위치를 본다. 그날그날 상대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살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승 중 고비도 있었다.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과 IBK기업은행 경기다. 양효진은 “모든 팀이 쉬운 건 아니다. 컨디션이나 페이스가 처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교체된 선수 모두가 잘해줘서 연승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욕심은 금물이지만 양효진은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긴 하지만, 마음 같아서는 연승 계속 하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을 둘 다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라고 했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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