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가 제79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천안고를 제압했다.

남성고는 29일 오후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F조 천안고와의 맞대결에서 3-0(25-23,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 2점 차 우위를 점하던 남성고가 먼저 1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천안고의 공격은 좀처럼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 못했고, 범실까지 나오면서 9-14로 끌려갔다. 14-12에서 16-12로 달아난 남성고가 20-14 기록, 23-23 이후 먼저 25점을 찍었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천안고가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8-16 앞서갔다. 다시 천안고가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이 틈을 타 19-18 역전에 성공한 남성고가 22-23 이후 24-23 기록, 2세트에도 웃었다.

3세트 천안고가 8-5 우위를 점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19-19 이후 날카로운 공격으로 20-19 달아난 남성고가 그대로 25-20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020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수성고는 같은 날 A조 동해광희고를 3-0(25-20, 25-19, 25-19)으로 꺾었다.

사진_중고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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