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새 AQ 선수 파키스탄 출신 칸 영입
-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03 21:58:34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새로운 아시아쿼터(AQ) 선수를 영입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3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치른 KB손해보험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새로운 AQ 선수와 계약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무사웰 칸(사진, 파키스탄)이다. 칸은 자국대표팀 주전 미들 블로커다. 한국전력은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은 에디(몽골)와 계약을 해지하고 대신 칸을 데려왔다.
에디는 지난달(12월) 5일 OK저축은행과 홈 경기 1세트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치료와 재활기간이 길어지자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
이번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된 컨은 이날 KB손해보험전이 열린 현장을 직접 찾아 새 동료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TV 중계 화면에도 얼굴이 잡혔고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2005년생 신장 198㎝의 미들 블로커로 한국전력에선 베테랑 신영석을 비롯해 전진선, 정성환과 함께 높이를 책임지게 된다. 칸은 2024년과 지난해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AQ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다.

그는 파키스탄리그 와프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란리그 후르순 람사르, 몽골리그 움누고비에서도 뛰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네이션스컵에서 최우수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파키스탄은 바레인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4위에 머물렀다.
칸은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KOVO에 선수 등록을 하면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칸은 V-리그에서 뛰게 되는 두 번째 파키스탄 출신 선수가 된다. 첫 사례는 2023-24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아포짓인 무라드 칸이다.
무라드는 당시 링컨(호주)의 부상에 따른 일시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KOVO·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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