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데뷔전 마친 한국전력 무사웰 "다음 시즌도 뛰고파"
- 남자프로배구 / 수원/류한준 기자 / 2026-01-06 21:53:23

"한국에서 뛰겠냐는 제안을 에이전트에게 처음 전해들었을 때 믿어지지 않았다." 발목 부상을 당한 에디(몽골)를 대신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무사웰(파키스탄)이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무사웰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한국 무대에서 쳣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이날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고 무사웰도 1~4세트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함께 한국전력 높이를 책임졌고 5블로킹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물음표가 붙어있었지만 무사웰은 무난한 V-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번 시즌을 시작한 몽골리그보다 V-리그는 상위 레벨이다. 그래서 팀 연습도, 경기도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사웰은 "솔직히 내게 V-리그 팀으로부터 제안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를 통해 그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정말 놀랬다.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한국전력행이 결정된 뒤 무사웰은 V-리그 뿐 아니라 자국대표팀 선배이기도한 무라드 칸(전 대한항공)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무사웰은 "무라드는 '주저말고 어서 한국으로 가라, 정말 좋은 리그'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무라드는 OK저축은행전에서 1세트 5-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속공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첫 번째 블로킹은 2세트 1-0으로 앞선 가운데 나왔다. 그는 상대 주 공격수인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무사웰은 "V-리그에서 첫 경기라 긴장은 했다"며 "권영민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팀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리고 아직 내 기량의 70~80% 정도만 보여준 것 같다"고 돗붙였다.
권 감독도 무사웰의 데뷔전에 대해 "특히 서브가 좋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무사웰은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기본기를 갖춘 선수라고 본다. 오늘(6일) 경기 도중 아포짓 역할도 했다. 앞으로가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무사웰은 "V-리그에서 뛴 다는 건 쉬운 기회가 아니다"라며 "이번 만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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