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 한국도로공사, 김다은을 향한 기대 “비시즌에는 체중 감량을 해야”
-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5-02-27 21:50:17
한국도로공사가 2024-25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3-1(25-21, 13-25, 25-21, 25-17) 승리를 거머쥐었다.
배유나와 강소휘는 나란히 13점 활약을 펼쳤고,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는 각 12, 11점을 선사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범실에서도 상대보다 10개 적은 11개였다.
여전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신인 세터 김다은이 코트 위 야전사령관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만큼 김다은을 향한 기대감은 커졌다.
이미 봄배구 진출이 무산된 한국도로공사다. 더 나은 차기 시즌을 위한 밑그림에도 김다은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도 시즌 내내 김다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도 김다은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4점을 터뜨렸다. 역대 30호 1000개 세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파이팅이 좋다. 높이가 되기 때문에 블로킹도 좋다. 블로킹 손 모양이나 타이밍, 위치 선정만 잘한다면 블로킹 한 자리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보완할 점도 있다. 김 감독은 “수비가 약간 떨어지긴 한데 손 감각 등은 나쁘지 않다. 수비 능력은 훈련을 많이 하면 된다. 충분히 늘 수 있다. 아직까지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다”면서 “순발력이나 스피드 부분은 단점이 될 수 있다. 비시즌에 체중 감량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후반기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시즌 첫 3연승과 동시에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섰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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