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무패 행진 내달린 박미희 감독 "승리도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괜찮았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03 2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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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서브 범실이 많이 나왔다"

 

[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선수들 단합력 좋았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8, 25-23)로 승리했다. 시즌 4연승이다.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김연경이 26점, 이재영이 18점, 루시아가 14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루소와 양효진이 각각 17점, 16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에 빠졌다. 

 

승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직전 경기 한국도로공사전과 비교하면 어땠는지.

오늘도 연속 실점이 나왔다. 계속 경기가 남아 있다. 원인을 찾아야 하고, 줄여야 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조금 편해졌다. 우리 리듬이 끊겨도 그 리듬을 계속 찾아야 한다. 이겨서 만족스러운 게 아니라 팀워크나 이런 부분이 괜찮았다. 

 

Q. 3세트 중반, 김채연의 블로킹 2개가 컸다.

가장 중요한 게 생각했던 게 블로킹이었다. 블로킹이 잘 터졌다. 만족스럽다. 

 

Q. 이날 선수들의 공격 과정은 어땠는지.

세밀함을 더 찾아야 한다. 또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찾아가며 경기를 해야 한다. 연속 실점을 줄여야 한다. 

 

Q. 2세트를 앞서다가 내줬다. 끝나고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나.

어느 팀이나 위기가 올 수 있다. 위기가 왔을 때 팀워크로 뭉치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선수들끼리도 중요하게 말한다. 잘 할 거라 믿는다. 

 

Q. 4세트 중반, 이다영이 황민경과 부딪혀 넘어졌었는데 괜찮나. 

아킬레스건 쪽이 살짝 밟혔는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 

 

Q. 김연경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가.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어려울 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점수가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본다. 

 


패장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오늘 경기에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자 했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4세트 뒷심이 부족했다. 상대가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리의 서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Q. 황민경의 공격력이 여전히 저조하다(황민경은 1점에 그쳤다).

황민경 선수가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주려고 한다. 아무래도 세터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단 공격이나 이런 부분은 거 맞춰야 한다. 시즌 치르면서 달라질 것이다. 윙스파이커 공격력도 좋아질 것이다. 

 

Q. 세터 고민이 계속될 것 같다. 

올 시즌 계속될 것이다. 이나연, 김다인 모두 계속 고민해야 한다. 점차 나아질 것이다.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배워가는 과정이다. 세터는 풀타임 주전으로 두 시즌 이상을 치러야 제대로 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나나, 이나연, 김다인 모두 고민을 해야 한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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