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TV] 하승우가 신영철 감독에게 전한 마음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1-07-14 21:44:39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감독님,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카드 야전사령관 하승우(26)에게 2020-2021시즌은 특별한 시즌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리카드 순항에 힘을 줬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팀은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었지만,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끝까지 맞서며 최선을 다한 하승우에게 신영철 감독과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자신도 인정한 '똘끼있는' 플레이로 우리카드의 순항을 이끈 하승우의 이야기를 듣고자 지난 6월 중순, 인천송림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승우는 <더스파이크>와 만남에서 "선수 형은 내가 늘 배우고 싶어하는 선수다. 챔프전을 같이 하면서도 노련함이라 해야 할까. 경기 중에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나 경기 운영 등을 많이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하승우는 프로에서 전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광국(한국전력), 유광우(대한항공), 노재욱(삼성화재) 등 쟁쟁한 선배 세터들의 그늘에 가려 오랜 시간 웜업존에 머물러야 했다. 

 

하승우는 "대학교 때까지는 계속 경기를 뛰다가 프로에서는 못 뛰다 보니 예전에 하던 배구를 다 까먹게 되더라. 그러다 가끔 들어가면 긴장하고, 실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승우는 좌절하지 않고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았다. 하승우는 "주위에서 하는 말이 ‘프로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것이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못 뛰더라도 계속 버텨보자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지난 시즌에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하승우를 믿고 기용한 신영철 감독. 하승우에게는 특별한 존재다. 그 역시 "감독님 때문에 이렇게 인터뷰도 한다. 감사하다. 주위에서는 감독님이 ‘너무 뭐라 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나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다. 그만큼 감독님이 나에게 주는 관심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 부족하다. 잔소리를 더 들어도 된다"라고 웃었다.

 

하승우는 신영철 감독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감독님,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이 부족했는데 잘 해줬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하승우의 말이다. 

 

끝으로 하승우는 "이번 비시즌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2세를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기가 언제 태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아내, 자녀들과 남부럽지 않은 인생 살고 싶다. 또한 배구도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우리카드와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라 불리는 하승우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인천/최이레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다음 동영상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