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2년차 173cm OH 서지혜, 봄배구서도 신스틸러될까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5-02-27 21: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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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프로 2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서지혜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3(21-25, 13-25, 25-21, 25-17)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과 미들블로커 양효진,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정지윤 등은 선발 출전 후 교체 아웃됐다.

대신 현대건설은 세터 김사랑과 신인 세터 이수연을 번갈아 투입했고, 신인 미들블로커 강서우를 기용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근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정지윤 대각에는 고예림 그리고 서지혜까지 투입되고 있다.

이날도 서지혜는 황연주(19점), 나현수(11점)에 이어 11점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리시브 효율도 48.65%로 안정적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서지혜의 역할은 중요해보인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긴장도 했는데 호흡적인 면도 괜찮았다. 코트 안 분위기도 좋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혜에 대해 “오늘처럼만 하면 봄배구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들어가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리시브도 괜찮았다. 최근 꾸준히 출전시켜서 적응도 했다. 본인 역할을 했다. 2년차이지만 열심히 준비한 선수다”고 평을 내렸다.

신인 이수연에 대해서도 “호흡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데 토스 나가는 스피드가 좋았다. 키도 있어서 높은 타점에서 나간다. 앞으로 기회 있을 때 기용해보고 싶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2위 싸움은 치열하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5경기다. 강 감독은 “6라운드 3경기 정도는 이렇게 할 것 같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모마가 주장 역할을 잘 했는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주장을 맡겨야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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