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포함 5명 두자리수 득점 OK저축은행, 대한항공 4연패 몰아

남자프로배구 / 인천/류한준 기자 / 2026-01-13 2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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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와 승점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1-25 25-20 20-25 30-28 15-13)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고 11승 11패(승점32)가 됐다. 5위에 머물렀지만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1위는 지켰지만 대한항공은 연패가 4경기째로 늘어났다. 14승 7패 승점42가 됐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팀내 가장 많은 27점, 차지환이 14점, 오데이(호주)가 12점, 전광인과 박창성도 각각 11, 10점을 올리는 등 선수 5명이 두자리수 점수를 냈다. 대한항공은 러셀(미국)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이번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선호가 10점, 정한용이 22점, 미들 블로커 최준혁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면서 맞부를 놨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이번 시즌 들어 첫 선발 출전한 김선호 활약 덕을 톡톡히 봤다. 김선호는 해당 세트에서 5점에 공격성공률 66.67%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중반까지 2~3점 차 리드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의 패스 패인트와 오데이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연달이 점수를 내 18-18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21-21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공격에 성공했고 이어 서브 순서에서 에이스에 성공했다. 러셀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하며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1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2세트 초중반 디미트로프의 공격, 오데이의 가로막기로 10-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러셀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16-1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교체 투입된 송희채와 신장호의 서브가 잘 통하며 연속 득점했고 23-17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굳히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5-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선호의 오픈 공격에 이어 최준혁의 가로막기, 김민재 속공을 묶어 10-1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팀은 16-16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정한용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은 22-1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결국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3세트와 비슷했다. OK저축은행이 초반 흐름을 가져오며 6-2까지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최준혁의 가로막기와 정한용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7-7로 균형을 맞췄고 러셀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12-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앞선 세트와 달리 OK저축은행도 연속 실점하지 않고 오데이의 속공과 차지환의 스파이크로 12-1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OK저축은행이 세트 후반 오데이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 22-19로 치고나갔으나 대한항공은 러셀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OK저축은행이 미소를 지었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28-28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공격으로 29-28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러셀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면서 세트 균형을 맞췄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와 차지환 공격을 앞세워 8-5로 먼저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을 묶어 10-6으로 더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승부 향방은 안갯속이었다. 11-14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이 13-14까지 점수룰 좁혔다.

그러나 정한용이 듀스를 노리며 시도한 퀵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OK저축은행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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