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정조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PO까지 주전 선수 휴식 고려"

여자프로배구 / 수원/송현일 기자 / 2025-02-14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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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위가 목표가 아니다. 우승을 위해선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끝장을 봐야 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른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둔 뒤 "결국엔 (정관장과) 2위 싸움이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선두 역전보다는 3위 정관장과 플레이오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 뒤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강성형 감독은 "어느 정도 순위가 확정되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다. 6라운드 초반쯤이면 결정 날 것 같다. 로테이션 선수들도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코트에 못 넣어줘서 미안했다. 경험을 쌓고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현대건설과 2위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공격수 위파위 시통이 얼마 전 왼쪽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강성형 감독의 말마따나 미리부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안배해야 정관장을 상대로 조금이라도 플레이오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강성형 감독은 "정관장의 원투펀치가 강하다"며 "우리는 4명(모마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이 같이 잘해야 강팀한테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도 더 짜임새를 다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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