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승부를 끝내지 못한 박미희 감독 "다시 시작해보겠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2 2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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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다시 시작해보겠다."

흥국생명은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6-25, 14-25, 25-20, 25-27)로 패했다. 1, 2세트 뭐 하나 풀린 게 없었다. 특히 1세트에 기록한 6점은 역대 여자부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포함 최소 득점이다.

김연경이 20점, 공격 성공률 46.15%로 제 몫을 했다. 브루나도 15점, 김미연도 13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를 2차전에서 끝내지 못한 흥국생명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3차전을 가진다. 

경기 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 2세트는 리듬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3, 4세트가 괜찮았다는 점이다. 3차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적이 1-1인 만큼 다시 시작해보겠다.

Q. 1, 2세트 안 풀린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여러 가지가 있다. 중요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더라. 빨리 이겼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1차전과 반대로 리시브도 흔들렸다.

Q. 김나희 활약이 쏠쏠했다.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언제든지 준비를 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나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 기용할 생각이다.

Q. 4세트 막판 박현주 서브가 아쉽다.
그 타이밍에 서브를 하려 하니 부담이 컸을 것이다. 브루나가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범실을 한다. 현주가 서브를 잘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Q. 김연경이 손가락 통증을 느낀 것 같은데.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꼈다. 확인해봐야 한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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