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40점 제몫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진땀승 2연승 2위 수성

남자프로배구 / 인천/류한준 기자 / 2025-02-21 2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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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9-25 25-23 23-25 27-25 15-1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9승 11패(승점57)이 되며 3위 KB손해보험(19승 10패, 승점53)과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승점1 추가에 만족해야했다. 4연패에 빠졌고 6승 24패(승점24)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요스바니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40점을 올리며 대한항공 승리 주역이 됐다. 정지석과 이준도 각각 24, 12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3점, 김웅비가 16점, 김건우가 14점, 미들블로커 박원빈과 박창성이 23점을 합작하며 고르게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5-5 상황에서 김건우의 공격. 박창성의 속공이 통하며 연속 득점했고 상대 범실까지 묶어 11-8까지 앞서갔다. 신호진이 때린 스파이크가 연달아 통하며 세트 중반 19-13까지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 16-19로 쫒아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중요한 공격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시도한 속공도 라인을 벗어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고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만회했다. 두팀은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고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요스바니의 스파이크와 정지석이 상대 세터 쇼타(일본)가 시도한 2단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14-10까지 치고나갔다.

 

 



OK저축은행도 신호진 공격과 상대 범실로 17-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정지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그리고 김민재 속공으로 24-22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김규민이 차지환이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대한항공은 2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끌려가던 3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세트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4-18까지 점수가 벌어졌으나 기어코 20-20으로 균형을 잡았다. 흐름을 탄 OK저축은행은 신호진, 박원빈, 김웅비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 23-20으로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팽팽하던 흐름은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쪽으로 조금씩 넘어갔다. 박원빈이 요스바니 공격을 가로막았고 교체 투입된 크리스(폴란드)가 때린 스파이크가 통하며 21-18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이때부터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준과 요스바니가 시도한 퀵오픈으로 20-21로 점수를 좁혔다.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가 연속해서 나와 23-22로 역전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세트 포인트를 내줄 위기에서 박창성이 시도한 속공이 통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길었던 세트 승부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25-25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26-25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김건우가 후위 공격 라인 오버 범실을 해 27-25를 만들고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를 내줄 위기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 7-2까지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1-1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대한항공 뒷심이 좀 더 앞섰다. 요스바니의 공격에 이어 김민재가 신호진이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14-11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글_인천/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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