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7위의 맞대결, 우리카드의 힘겨운 3-2 승...KB 8연패 수렁[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3-11-16 21:34:28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가까스로 시즌 8승을 신고했다.
1세트 우리카드 25–19 KB손해보험
[1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리시브 효율 61.11%, 공격 효율 44.44%
-KB손해보험 범실 7개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잇세이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9-4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의 반격도 매서웠다. 비예나가 상대 마테이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고 8-10으로 따라붙었다. 한태준은 다시 마테이에게 공을 올렸다. 공격 성공으로 11-8 기록, 마테이의 다이렉트 공격 득점까지 더해 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도 잇세이의 서브는 날카로웠다. 잇세이 서브 득점으로 17-12 달아났다. 상대 홍상혁과 황경민 사이를 노린 서브였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비예나 앞에 선 비예나의 서브 득점으로 19-13 우위를 점했다. 마테이가 상대 황경민 공격까지 차단했다. 황경민 공격 아웃도 나왔다. 21-13이 됐다. KB손해보험이 황경민 서브 득점으로 16-21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가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우리카드 23–25 KB손해보험
[2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마테이 10득점, 공격 점유율 55%와 공격 효율 72.73%
-KB손해보험 비예나 10득점, 리우 훙민 5득점
KB손해보험은 2세트 세터 신승훈을 먼저 기용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2세트 초반 KB손해보험 황경민이 다쳤다. 2-2 이후 우리카드 마테이 서브 상황에서 리시브에 나선 홍상혁과 충돌한 것. 황경민은 왼쪽 옆구리를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황경민이 빠지고 리우 훙민이 투입됐다.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KB손해보험 리우 훙민이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우상조의 속공 성공 이후 리우훙민 퀵오픈 득점으로 10-10 기록, 다시 리우 훙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민은 상대 잇세이 속공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12-10이 됐다. 비예나까지 반격 과정에서 랠리 매듭을 지으며 14-11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KB손해보험이 20-16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맹추격에 나섰다. 마테이의 위협적인 후위 공격에 이어 김지한이 비예나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1-22 기록, 마테이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2-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서지 않았다. 리우 훙민 서브 득점으로 24-22 기록, 24-23에서 한국민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3세트 우리카드 23–25 KB손해보험
[3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리시브 효율 21.74%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 68.18%
3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좋았다. 비예나의 노련한 공격에 힘입어 11-7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해결사로 나섰고, 김지한도 후위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10-12가 됐다. 13-14에서는 긴 랠리 끝에 김지한이 전위 레프트에서 빠른 스윙으로 퀵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14-14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후위 공격 득점을 더해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오재성 수비에 이어 한태준이 어렵게 올린 공을 마테이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19-18을 만들자, KB손해보험은 한국민 서브 득점으로 20-19 달아났다. 20-20 이후에는 KB손해보험이 홍상혁 공격 득점과 상대 한태준 범실로 22-20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다시 우리카드가 마테이 마무리로 23-23 따라붙었지만 KB손해보험이 비예나 후위 공격 득점과 마테이 범실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4세트 우리카드 25–22 KB손해보험
[4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마테이 10득점, 공격 점유율 50%
-KB손해보험 범실 8개
4세트에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먼저 8-5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4-6에서 신승훈을 빼고 황승빈을 투입한 상황에서 한국민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6-10으로 끌려갔다. 계속해서 우리카드가 마테이를 앞세워 1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도 추격에 나섰다. 비예나의 날카로운 후위 공격으로 10-14 기록, 우상조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1-14로 따라붙었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반격 성공으로 16-11로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불러들이고 손준영을 투입하며 5세트 대비에 나섰다. 우리카드가 20-15, 21-16으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 공격 득점으로 18-21로 추격하자, 다시 손준영을 빼고 비예나를 기용했다. 우리카드 마테이를 막지 못했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우리카드 16–14 KB손해보험
[5세트 주요기록]
-우리카드 마테이 9득점
-KB손해보험 비예나 8득점
5세트 초반 우리카드 마테이 공격이 불발됐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 서브 타임에 비예나가 마테이 공격을 차단하며 3-1로 앞서갔다. 우리카드 한태준은 김지한을 바라봤다. 바로 1점을 만회하며 2-3이 됐다. KB손해보험 비예나의 공격도 아웃이었다. 3-3 동점이 됐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공격 성공 이후 상대 김지한의 공격 아웃으로 6-4 우위를 점했지만, 홍상혁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카드가 마테이 서브 득점으로 6-6을 만들었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 후위 공격 성공과 마테이 공격을 가로막은 리우 훙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8-6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 비예나가 김지한 공격을 차단하며 11-8 리드를 이끌었다. 12-11에서는 비예나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한숨 돌렸다. 이내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연속 반격 성공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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