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흘린 눈물이 오늘의 미소가 되기까지, 최정민은 IBK의 중앙을 지킨다

여자프로배구 / 안도연 / 2023-11-24 2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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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최정민이 블로킹 2점, 서브 1점을 더한 1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8-26, 23-25, 25-22)로 웃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황민경이 12점, 표승주가 11점, 최정민이 10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22, 25-19)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정민에겐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작전 시간에 자책하는 모습이 드러났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최정민 개인적으로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최정민은 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26.32%였다. 공격 점유율은 12.58%를 가져갔다. 또한 범실은 5개로 팀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날의 최정민은 달랐다.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 냈다. 특히 2세트 듀스 상황에서 범실 없이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세트를 가져오도록 했다.

최정민은 1세트에 9.52%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16.67%까지 높였다. 이는 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인 표승주와 같은 점유율이다. 득점에서도 좋았다. 2세트 공격 4점과 블로킹 1점을 더해 5점을 올렸다. 성공률은 57.14%를 기록했다.

이날 최정민은 임혜림과 함께 팀의 중앙을 지켰다. 이들은 도합 20.61%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양 날개의 부담을 덜어줬다. 중앙이 약하다는 평가를 지우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편 최정민은 세트당 블로킹 0.833개로 전체 블로킹 2위에 자리한다. 이동공격도 성공률 33.33%를 기록하며 6위다. 시즌 초반 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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