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조·알리 37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승리

남자프로배구 / 수원/류한준 기자 / 2026-01-15 2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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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과 승수 하나를 보탰다. 우리카드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우리카드는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3-2(28-26 10-25 19-25 25-23 15-10)로 이겼다. 6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9승 13패 승점26이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를 당했다. 4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고 12승 10패 승점35가 됐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브라질)와 알리(이란)가 각각 19, 18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미들 블로커가 이상헌과 김지한이 각각 9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베논(캐나다)이 27점, 신영석과 무사웰(파키스탄)이 각각 16, 14점을, 김정호가 1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세트 막판 추격을 잘 뿌리쳤다.

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이었으나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알리와 아리우조의 공격에 이어 이상헌의 블로킹을 묶어 24-19로 치고 나가며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그런데 이때부터 한국전력 추격이 시작됐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왔고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듀스에서 힘을 냈다. 26-26 상황에서 한국전력 박승수가 공격 도중 라인을 넘어가는 범실을 해 27-26으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알리가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세트를 내줬지만 한국전력은 1세트 추격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반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연속 득점하며 8-2까지 딜아났다. 한국전력은 해당 세트에서 우리카드가 쫓아올 틈을 내주지 않고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결국 세트를 만회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은 3세트도 비교적 손쉽게 따내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신영석과 무사웰이 해당 세트 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4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태준과 박진우를 대신해 이승원과 조근호를 각각 선발 세터와 미들 블로커로 내보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의 교체는 효과를 봤다. 알리와 아리우조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 중반 1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김정호 서브 순서에서 상대 범실과 베논의 공격, 서재덕의 밀어넣기가 통하며 13-13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다시 펼쳤다.

 



우리카드는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세트 후반 아라우조가 연속헤서 후위 공격에 성공 24-21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23-24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베논이 넣은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고 우리카드가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4세트와 달리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쫓아갔다. 우리카드는 7-7 상황에서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알리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고 아라우조의 퀵오픈도 점수로 연결돼 11-8까지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이 베논을 앞세워 10-11까지 따라붙었으나 우리카드는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아라우조의 공격과 알리의 가로막기로 14-10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알리가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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