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마무리까지 잘해줘 고맙다”...차상현 감독이 이원정에게 전한 고마움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16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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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WS 고민'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풀리지 않는 숙제같아"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차상현 감독이 세터 이원정에 고마움을 표했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 1위 흥국생명(29점)과 간격을 6점차로 좁혔다. 원투펀치 러츠, 강소휘가 각각 32, 15점씩을 올렸다. 이소영도 10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4점을 퍼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2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4위에 머물렀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힘들어 죽겠네요. 

 

Q. 안혜진 상태는 어떤지.

끝나고 봤는데 걸어다니는 것 보니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겐 전력이 커 상태를 봐야 한다.  꾸준히 원정이가 해왔는데 오늘 스타팅부터 마무리 잘 해줘서 고맙다. (이원정도 수비하다가 부딪혔는데 식겁했을 듯하다.) (이)현이도 있다. 

 

Q. 러츠 몸이 무거워보였다.

어제 훈련하다가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치료하고 조절 해줬는데 버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동료들도 러츠가 고생해주는 것 안다. 오늘 승점 3점이 다른 경기보다 큰 점수다.

 

Q. 이소영의 헌신에 대해서는.

배구를 똑똑하게 잘하는 선수다.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그게 소영이 배구 스타일이고, 배구선수로서 인정받는 부분이다. 팀에서 굉장히 고맙다. 없으면 그 자리를 메우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 주장으로서 팀 리드도 해주고 있다.

 


패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경기를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다. 잘했는데 오늘은 두팀 모두 흐름이 왔다갔다 했다. 우리에게 온 기회를 잡지 못 했다. 4세트 중반에 흐름이 넘어올 수 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Q. 국내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있을 듯한데.

힘들다. 풀리지 않는 숙제같다. 잘하다가도 중요한 순간이 오면 부담을 느낀다. 어떻게 하면 경기 중에 선수들 텐션이 잘 유지될지 고민해야 한다. 미들블로커를 활용하지만 윙스파이커가 해줘야 할 몫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흐름을 넘겨줬다.

 

Q. 디우프가 러츠를 막아내는 모습이 보였는데.

내가 보기엔 러츠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경기 중에 보니까 테이핑도 했더라. 디우프와 러츠의 매치업은 항상 이뤄진다. 막히기도 하고 뚫리기도 한다. 디그하고 찬스가 왔을 때 결정을 해주면 경기가 쉽게 풀린다. 그렇지 못할 때 4세트와 같은 상황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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