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케이타를 막을쏘냐! KB, 3연패 탈출[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인천/강예진 기자 / 2021-11-24 21:26:39

 

케이타가 경기를 지배했다. 말 그대로 하드캐리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39-37, 25-20)로 3연패를 끊어냈다. 승점 3을 추가, 13점으로 삼성화재를 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48점으로 날았다. 올 시즌 최다 득점 경신이다. 여기에 김정호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링컨도 한 경기 개인 최다 36점을 경신했지만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케이타를 멈추는 게 가장 중요하고, 최대한 그 선수가 천천히,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게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계했지만, 우려가 현실로 이어졌다.

 

케이타가 지배한 3세트

케이타가 하드캐리에 나섰다. 2세트까지 공격 점유율은 50%를 훌쭉 넘었다. 2세트만 보면 64%의 점유율을 홀로 가져갔다. 높은 점유율에 지칠법 했지만 성공률은 떨어지지 않았다.

 

3세트가 배미였다. 대한항공이 1-4로 뒤진 상황서 링컨의 연속 서브 득점, 한선수의 블로킹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이 범실한 틈에 2점차 앞서갔다.

 

여기서 KB손해보험이 뒷심을 발휘했다. 케이타뿐 아니라 쌍포 김정호가 뒤를 받쳤다. 2-23에서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지만, 케이타가 점수를 만회했다. 대한항공 링컨의 백어택이 불발, 승부는 듀스로 흘러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적극 활용했다. 대한항공은 링컨과 임동혁을 고루 사용했다. 9번의 듀스 끝에 맞이한 37-37, KB손해보험 케이타의 백어택과 블로킹이 터지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타는 14번의 듀스가 오가는 상황에서 홀로 10점을 뽑아냈다. 3세트로 범위를 넓히면 홀로 19점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블로커 3명이 따라 떴지만, 높이로 압도했다.

 


빛 바랜 링컨의 최다 득점

 

링컨의 투혼이 빛 바랬다. 링컨은 개막전에서 올렸던 31점을 경신했다. 점을 올렸다. 1세트 8점을 시작으로 시동을 걸었다. 성공률은 77.78%로 훌륭했다. 2세트 7점, 3세트 13점으로 득점포를 계속 가동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케이타에 당했다. 37-39로 세트를 뺏긴 후 4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선수와 임동혁 대신 유광우와 이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8-12에서 다시 한선수와 임동혁이 들어왔지만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선수간 호흡이 조금씩 어긋났다.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점수를 쉽게 헌납했다.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3연승이 끊겼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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