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김희진 51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3-2 꺾고 맞대결 4연승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1-12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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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현대건설전 전승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5-20, 24-26, 25-18, 15-10)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올 시즌 현대건설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점 26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12패째(6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오랜만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라자레바는 세트를 치를수록 결정력을 끌어올리며 34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20점을 올린 걸 비롯해 다섯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1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많은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았음에도 잦은 범실로 고전했다. 세트 중반에도 IBK기업은행은 연이은 공격 범실로 끌려갔다. IBK기업은행 공격은 세트 막판까지도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고 현대건설이 큰 점수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현대건설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IBK기업은행 공격 득점은 2세트 초반에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연결 과정도 부정확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앞세워 활로를 찾았다. 계속해서 추격하던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역전까지 이르렀다. 현대건설 공격이 세트 중반 이후 상대 수비에 걸리기 시작하면서 IBK기업은행이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이다현 블로킹으로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득점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고 김주향이 이다현 이동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건설도 고예림 연속 득점을 통해 역전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블로킹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두 팀은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이 24-22로 먼저 세트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양효진 득점에 이어 이나연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7-6에서 연속 5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현대건설은 루소와 이나연에게 잠시 휴식을 주는 등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와 김희진을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득점을 마지막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팽팽하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이 먼저 앞섰지만 IBK기업은행이 김수지 서브를 바탕으로 역전했고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라자레바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상대 범실을 끝으로 승리했다.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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