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부상 교체…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걱정할 정도 아냐"

남자프로배구 / 대전/류한준 기자 / 2025-02-27 2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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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요스바니(쿠바)가 탈이 났다. 요스바니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1세트 6-6 상황에서 웜업존으로 돌아갔다. 그를 대신해 임재영이 코트로 나왔다. 요스바니는 이후 다시 코트로 들어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빠졌지만 임재영이 그 자리를 잘 메웠고 정지석 활약까지 더해 세트 스코어 3-0으로 삼성화재에 이겼다. 임재영은 이날 18점을 올린 정지석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4점으로 활약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요스바니는 경기 초반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임재영을 투입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트레이너가 요스바니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부상 정도는)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점프를 많이 할 경우 나타나는 통증"이라고 얘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재영이 제역할을 잘했다"며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잘됐고 선발 세터로 나온 유광우가 공격을 잘 풀어갔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온 경기라고 본다. 수비도 잘됐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앞으로 계속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당연히 더 나아져야하는 부분은 있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상황애 따른 경기 이해도, 블로킹 동작 등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딴지를 걸었지만 이날은 세트 후반 집중력과 뒷심에서 밀렸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오늘(27일)만이 아니라 우리는 비교적 점수를 어렵게 내는 데 상대는 그렇지 않다. 블로킹도 그렇고 결정력이 아무래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팀의 이날 경기에선 블로킹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삼성화재가 4개, 대한항공이 5개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서브 득점이 없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재영과 김규민이 각각 1개씩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글_대전/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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