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 페퍼저축은행 탈꼴찌 실패, 4시즌 연속 최하위로 마감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3-18 21:17:07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탈꼴찌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1-3(24-26, 12-25, 25-20, 12-25)으로 패했다.
이날 박은서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이어 박정아와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각 18,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브에서 5-4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블로킹에서 7-12로 열세를 보였다. 범실도 상대보다 9개 많은 23개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20점을 올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필두로 양효진과 고예림도 15, 13점을 기록했다. 나현수와 정지윤도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다른 듯했다. 새 사령탑 장소연 감독과 손을 잡고 체질 개선에 나선 것.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교체 변수가 있었지만,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의 최다 승수는 5승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넘어 11승을 기록했다. 5위에 머무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판 뒷심을 잃었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에 5, 6위 자리를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펼쳤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패배로 11승25패(승점 35)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 경기 덜 치른 GS칼텍스가 11승24패(승점 36)로 6위를 확정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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