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휴식이 보약이 됐다”...미소 짓는 박미희 감독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08 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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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경기력 올라온 것에 만족"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박미희 감독이 승리 요인으로 휴식을 언급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6-24)으로 완승을 거두며 2위 GS칼텍스와 간격을 10점차로 벌렸다. 이재영(26점)과 김연경(18점)이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 16점, 루소 16점, 정지윤 13점을 신고했지만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승점 17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승장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휴식이 보약이 됐다. 전체적으로 서브 공략이 잘 통했다. 우리는 후위 공격에 대한 점유율을 가져가려고 생각 중에 있다.

 

Q. 이재영의 컨디션이 괜찮았다.

휴식의 효과다. 연경이도 마찬가지다. 

 

Q. 이다영이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한번에 떨치기는 쉽지 않다. 이다영이 해내야 할 부분이 있다. 다운되어 보여도, 본인 리듬, 경기 운영을 찾아가야 한다. (김)다솔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

 

Q. 미흡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받을 수 있는 수비를 놓쳤다. 나는 수비형 배구를 좋아한다. 그럴려면 블로킹이 견고해야하는데 위치가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Q. 2위와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더 벌어져도 여유롭진 않을 듯하다. (김)미연이가 잘하고 있지만 4라운드에서는 외인이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분담해서 버텨야할 듯하다.

 

Q. 3-0 이지만 내용만 보면 접전이다. 상대가 거세지고 있다.

우리만 힘든 게 아니다. 순위는 정해져있지만, 경기 내용에 일방적인 건 없다. 스케줄이 모두 다르다. 좋은 컨디션일 때 상대는 아닐 수 있고 반대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윙이 강한 반면, 상대는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순위에 큰 의미를 주지 않았다. 접전이었지만 분위기만큼은 앞섰다고 생각한다.

 

패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아쉬움이 있을 듯하다.

2세트를 잡았어야 했는데 내줬다. 3세트도 따라잡은 상황에서 내줬다. 역시 김연경이 있으니까 결정력에서 달랐다. 우리가 결정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무너졌다. 그래도 시즌 초보다는 경기력이 올라온 부분이 고무적이다.

 

Q. 경기 전 범실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지난 맞대결보다는 범실이 덜했지만 역시 많았다. 아무래도 강팀과 경기를 하면 힘이 들어간다. 분위기가 떨어지면 범실이 나온다고 말했고, 우리가 분위기를 살려 가야 할 때 범실 관리를 해야 잘할 수 있다고 했다. 6개 팀 중 범실이 가장 많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가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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