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부재' 한국전력, 풀세트 혈전 끝에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신바람 [스파이크노트]

남자프로배구 / 안산/송현일 기자 / 2024-12-05 2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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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외인 부재 상황 속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5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3-2(19-25, 25-20, 28-26, 18-25, 15-6)로 신승했다. 구교혁이 팀 최다 25점을 올린 가운데 서재덕과 임성진도 각 17점, 16점을 뽑아내며 강력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 발쟈크(등록명 크리스)가 양 팀 최다 29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미들블로커 박창성이 12점을 기록한 가운데 신장호와 차지환이 각 9점, 7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 아포짓 크리스,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와 차지환, 미들블로커 박창성과 박원빈, 리베로 부용찬을 선발로 기용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 아포짓 구교혁,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임성진,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정성환, 리베로 김건희가 먼저 코트에 올랐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박창성 서브로 먼저 웃었다. 1세트 동안 박창성은 서브 2개를 포함 6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19-16에서 퀵오픈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크리스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6점을 냈지만 팀 범실 8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장빙롱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5-2 먼저 치고나갔지만 한국전력도 물러서지 않았다. 구교혁 득점포를 앞세워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한국전력은 4-9에서 나온 구교혁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이후 임성진 백어택까지 폭발하며 끝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전진선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한국전력이 가뿐히 2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이어진 구교혁 맹활약으로 승리에 한 발 다가섰지만 4세트 리시브효율이 17.39%에 그치면서 다시 흐름이 깨졌다. 승부는 결국 최후의 5세트로 향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한국전력의 손을 들어줬다. 신영석 서브가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을 크게 흔들면서 한국전력이 먼저 8-3으로 코트를 체인지했고, 계속된 구교혁과 서재덕의 맹타 끝에 한국전력이 귀중한 승점 2를 낚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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