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2점 러츠+백업 유서연 활약 앞세워 IBK 3-2 꺾고 2연패 탈출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0-25 21:11:34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6, 14-25, 25-20, 15-9)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고 IBK기업은행은 1승 후 1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2점으로 활약했고 이소영도 15점을 보탰다. 강소휘가 부진했지만 이를 유서연이 잘 메우면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표승주가 19점, 라자레바가 27점을 올렸지만 세트를 치를수록 리시브가 흔들렸고 라자레바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결정력이 떨어졌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GS칼텍스가 라자레바에게 러츠를 붙이는 매치업으로 초반 앞섰지만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득점과 김수지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이원정을 투입했고 활로를 찾았다. 이원정은 미들블로커를 적절히 활용했다. 세트 중반 이후에는 두 팀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주도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접전 끝에 1세트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23-22에서 라자레바가 어려운 후위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마지막 강소휘 공격이 아웃되면서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라인업을 바꾸고 2세트에 임했다. 이원정이 시작부터 함께했고 권민지가 선발 미들블로커로 나섰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과 이소영 블로킹 등을 묶어 초반 8-4로 앞섰다. 라자레바로부터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IBK기업은행은 고전했다. GS칼텍스는 블로킹도 살아나면서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으로 잠시 추격했지만 공격 결정력이 여전히 저조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러츠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면서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여유로운 격차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다시 반격했다. 라자레바는 여전히 블로킹에 자주 걸렸지만 표승주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초반 리드를 안겼다. 표승주는 세트 중반까지 어려운 볼도 득점으로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러츠와 이원정을 빼고 문지윤과 안혜진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문지윤이 몇 차례 득점을 올렸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가기에는 쉽지 않았고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여유로운 점수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4세트 강소휘 대신 유서연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번에도 초반 리드는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4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고 GS칼텍스는 러츠를 앞세워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서브가 효과를 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IBK기업은행은 세터-공격수 호흡이 흔들리면서 기세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고 안혜진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GS칼텍스는 안혜진 서브 타이밍에 벌린 리드를 앞세워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라자레바가 계속해서 막히는 사이 GS칼텍스는 득점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림과 동시에 공격도 어려움을 겪었다. GS칼텍스는 격차를 계속해서 벌렸고 이소영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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