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 22점 폭발’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3-1 역전승...4연패 이후 3연승[스파이크노트]
- 남자프로배구 / 수원/이보미 / 2023-11-21 21:08:33
4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이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국전력은 21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22-25, 25-22, 25-21, 25-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와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임성진, 아포짓 서재덕,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조근호,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현승과 아포짓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과 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차영석, 리베로 박경민이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임성진과 타이스는 22, 20점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프로 데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3점인 임성진은 이보다 1점이 부족했지만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국전력의 서브가 날카로웠고, 범실 싸움에서도 한국전력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와 허수봉 쌍포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승수를 쌓은 한국전력은 4승6패(승점 12)로 5위 기록, 4위 OK금융그룹(6승3패, 승점 15)과의 승점 차를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에 빠졌다. 2승8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한국전력 22–25 현대캐피탈
[1세트 주요기록]
-팀 공격 효율: 한국전력 23.33% vs 현대캐피탈 40.62%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11득점, 공격 점유율 50%와 공격 효율 50%
1세트 초반 양 팀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타이스 오픈 공격 성공으로 11-10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이 연속 득점을 챙기기 시작했다. 허수봉과 아흐메드 공격 성공으로 12-11 기록, 상대 서재덕의 라인오버 범실로 13-11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한국전력이 타이스 퀵오픈 공격과 상대 차영석 속공 아웃으로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16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타이스 후위 공격 아웃으로 17-16 기록, 상대 신영석 속공 상황에서 수비 이후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 마무리로 18-16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조근호의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막강한 공격력으로 22-20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 퀵오픈 성공으로 24-22 기록, 상대 타이스를 향한 아흐메드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한국전력 25–22 현대캐피탈
[2세트 주요기록]
-한국전력 세터 하승우 세트 성공률 68.18%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공격 점유율 52%, 공격 효율 0
2세트에는 한국전력이 먼저 8-6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 이현승은 최민호를 이용해 중앙을 파고드는 허수봉의 시간차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가져왔다. 8-9로 추격했다. 그것도 잠시 한국전력이 타이스 오픈 공격, 하승우 블로킹, 아흐메드 후위 공격 아웃으로 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한국전력이 서재덕 후위 공격 득점까지 챙기며 13-9가 됐다. 현대캐피탈도 맞불을 놨다. 허수봉 서브 득점으로 11-13으로 추격하자,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불러들이고 장지원을 기용했다. 아흐메드까지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4-15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16-18에서 이현승과 아흐메드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8 균형을 이뤘다. 한국전력이 신영석 블로킹으로 맞불을 놓으며 20-18 기록, 23-21에서는 아흐메드의 범실로 24-21 달아났다. 24-22에서 다시 아흐메드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한국전력 25–21 현대캐피탈
[3세트 주요기록]
-한국전력 리시브 효율 16.67%, 공격 효율 61.54%
-현대캐피탈 범실 7개
3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타이스 블로킹, 박찬웅 속공으로 득점을 쌓았다. 상대 차영석 속공이 불발되면서 8-7 우위를 점했다. 이후에도 한국전력은 신영석, 서재덕 서브 타임에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연속 득점을 챙기며 17-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세트 후반에도 결정력 싸움에서 웃었다. 타이스, 임성진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전광인 대신 이승준을 먼저 기용했다. 이승준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17-20 추격하기도 했다. 임성진, 타이스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서재덕 공격 득점을 더해 24-19로 흐름을 가져간 한국전력이 24-20 이후 한국전력이 먼저 25점을 채웠다.
4세트 한국전력 25–21 현대캐피탈
[4세트 주요기록]
-한국전력 타이스 8득점, 임성진 5득점
-현대캐피탈 차영석 5득점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이 4세트 10-6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도 매서웠다. 차영석 속공으로 풀기 시작했다. 상대 신영석 속공이 불발된 데 이어 다시 차영석 속공 득점이 나왔다. 10-11 이후 이승준이 김동영 퀵오픈을 차단하며 11-11 동점이 됐다.
그것도 잠시 한국전력이 상대 이승준의 터치넷 범실로 13-11 기록, 김동영 서브 득점으로 14-11 우위를 점했다. 계속해서 현대캐피탈 이승준의 공격이 아웃됐지만, 박찬웅 속공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6-13 흐름을 이어갔다. 박찬웅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17-13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 다시 상대 이승준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면서 17-15가 됐다. 신영석 속공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린 한국전력이 18-15 기록, 타이스의 반격 성공으로 19-15로 도망갔다. 한국전력이 4세트마저 챙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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