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폭발’ 상하이 개막 5연승, 선전의 보스코비치는 결장

국제대회 / 이보미 기자 / 2021-12-03 21:06:03


상하이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도 선발 출전해 17점을 터뜨렸다.

상하이는 3일 오후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B조 5차전에서 선전을 3-0(25-15, 25-16, 25-11)으로 제압했다.

상하이는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선전은 이날 외국인 선수 다야나 보스코비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상하이의 B조 1위가 유력한 상황이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올 시즌 상하이는 리그 개막 직전 바뀐 외국인 선수 규정으로 인해 김연경과 조던 라슨(미국)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다. 김연경은 개막전에 이어 3, 5차전에 출격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빨간색 유니폼이었다. 라슨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2, 4차전에 투입돼 팀 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연경은 서브 3개를 포함해 17점을 터뜨렸다. 1997년생 윙스파이커 종후이와 1998년생 아포짓 오우양 시시도 각각 18,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 코트 오른쪽 라인으로 떨어지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 득점으로 3-1이 된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비행 세리머니도 나왔다. 선전의 포지션 폴트까지 나오면서 상하이가 8-1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는 여유가 있었다. 세터 쉬샤오팅은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수비 후 반격 과정에서의 세트플레이도 안정적이었다. 종후이 서브 득점과 가오이 블로킹 득점을 더해 14-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김연경의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이내 공격을 성공시키며 16-9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쉬샤오팅은 김연경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전위 레프트 김연경이 아닌 기습적인 백토스로 가오이 이동 공격을 펼쳤다. 21-13을 만든 상하이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선전이 상하이의 속공 대비에 나섰다. 블로킹으로 득점포를 올리기 시작한 것. 이에 질세라 상하이는 서브와 블로킹으로 13-8로 달아났다. 종후이의 시간차도 깔끔했다. 오우양 시시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16-11로 흐름을 이어갔다. 김연경도 2세트 후반 전위 레프트에서 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며 20-13 리드를 이끌었다. 2세트도 상하이의 몫이었다.

상하이는 3세트 6-5에서도 다시 서브와 블로킹을 무기로 반격에 나섰다. 단번에 9-5 점수 차를 벌렸다. 9-7에서는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12-9에서는 종후이의 전위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13-9가 됐다. 이어 상대 속공도 가로막았다. 14-9로 도망갔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15-9 기록, 김연경 디그 후 종후이의 강력한 대각 공격으로 17-10을 만들었다. 김연경 백어택으로 24-11, 종후이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사진_상하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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